성폭력피해 아동의 대부분은 성폭력을 당한 사실을 이야기합니다.
그러한 아이의 말은 진실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러나 언어적 표현이 미숙하거나 가해자의 협박이 두려워 누구에게도 말을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가해자가 피해아동과 가까이 있는 친족일 경우
더욱 말을 할 수 없습니다.
성폭력 피해아동들은 신체에 성폭력의 흔적이 남거나 평소와는 다른 행동변화를
보이게 됩니다.
이러한 징후를 알아두면 아동에 대한 성폭력피해 여부를 조기에 알아 신속한
치료를 할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성폭력피해아동 모두에게 이러한 징후가 공통으로 나타난다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아이들이라도 성교육이나 친구들과의 대화 등을 통해 성지식을 얻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대개 성행위를 통해 알게 되는 구체적인 지식까지 알지는 못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아이에게서 나이에 맞지 않는 성과 관련된 사례와 행동이 나온다면 성폭력피해를 의심해볼 수도 있습니다.
어린 아이의 수준에 맞지 않는 조숙한 성지식을 흔히 무심코 내뱉음.
성적인 묘사를 함
자기보다 어리거나 순진한 아동을 대상으로 성적인 공격행위, 또래와의 성행위
나이든 사람들에게 성적인 유혹이나 몸짓
동물이나 장난감을 대상으로 하는 성적인 상호 관계
지나친 자위행위
두려움에 떠는 아이들
어린아이들의 경우 성폭력피해를 당하고도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가해자의 협박 때문에 폭로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가해자가 수시로 마주치는 친족인 경우 더욱 말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럴 때 피해아동은 두려움에 대한 반응을 보이거나 평소와는 다른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늦게까지 잠을 안 자려고 하고, 잠들기 전 착각을 하거나 두려움의 반응을 보이거나, 잠을 자주 깨기도 합니다. 그리고 악몽에 시달리거나, 오줌을 싸고, 손가락을 빠는 등 평소와는 다른 행동을 하는 등 나이보다 어린 퇴행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감정조절을 못하고 과잉행동 표현
친구관계에서의 문제가 생기기도 하고, 갑자기 학교 또는 유치원 등에 가지 않으려고도 합니다. 또한 어른이나 교사에게 보호를 청하며 필요이상으로 매달리기도 하고, 이유 없이 지나치게 짜증을 내거나 불안해하며, 분노를 폭발하고, 문을 꼭꼭 잠그는 등의 행동, 특정 사람에 대한 두려움, 산만함, 꼬챙이나 막대기로 자신을 찌르고 쑤시는 등의 자해행동 등 갑작스럽게 눈에 띄는 행동의 변화를 보이기도 합니다.
장기적인 후유증상
성폭력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아동은 일시적인 후유증을 겪기도 하지만 성인이 되어서도 각종 후유증세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심리적 후유증 : 공포, 불안, 강박행동, 분노와 우울증, 특정 인물 또는 장소와 물건을 무서워하거나 회피, 퇴행, 악몽과 불면, 남성에 대한 혐오감, 자기 학대행동 등이 나타날 수 있음.
신체적 후유증 : 질과 회음부의 손상, 성병, 두통이나 복통, 골반동통, 성기 이상, 피해가 장기화되면 사춘기로 가면서 임신과 낙태, 불임 등에 시달릴 수 있음.
성적 후유증 : 성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 지속적으로 성폭력을 당하는 피해자는 성에 대한 공포, 혐오, 과도한 성적 호기심, 성불감증 등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음.
사회적 후유증 : 사회활동 기피, 알코올이나 마약의 탐닉 등 사회적응이 힘든 경우도 있음.